웨ㅔㅔㅔㅔ

술탄 오브 더 디스코
웨ㅔㅔㅔㅔ
  1. 웨ㅔㅔㅔㅔ (feat. Black Nut)

술탄 오브 더 디스코의 Back to The Fu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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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은 술탄 오브 더 디스코에게 의미심장한 한 해였다. 연초 야심 차게 내놓았던 싱글 ‘탱탱볼’의 성공은 시작에 불과했다. 세계 최대의 페스티벌인 영국의 글래스톤베리에 한국 팀 최초로 공식 초청받은 데 이어 일본의 섬머소닉과 싱가폴의 뮤직매터스에 연이어 참가하며 뜨거운 여름을 보냈다. 그리고 가을에는 서울에서 열린 뮤콘에서 거장 프로듀서 토니 마세라티의 선택을 받아 함께 작업하기로 약속 받기도 했다. 해외에서의 가능성을 확인 받은 것에 이어 이제 그 가능성을 실현한 구체적인 기회까지 얻은 셈이다.

그리고 겨울, 뜨거웠던 1년을 마무리하며 술탄은 새로운 싱글을 들고 왔다. 제목은 ‘웨ㅔㅔㅔㅔ’. 오타가 아니다. 이것이 공식 표기다. 리더 나잠수가 10대 시절부터 친구끼리 별 의미 없이 할말 없을 때 난데 없이 지르던 감탄사 같은 말이 최근 카톡을 통해 딱 이 모양으로 쓰여지는 걸 보고 영감을 얻어 붙인 제목이다. 그렇게 제목을 붙이고 나서 현실에서는 아무 것도 하지 않으면서 인터넷에서만 나불거리는 사람들한테 해주는 내용의 가사를 지었다고 한다. 하지만 정작 들어보면 연애 얘기 같기도 한 것이… 어쨌든 의미 자체보다는 그것이 소리로서 어떻게 들리는 지를 더 중요하게 고려했다는 것이 만든 이의 의도

그런 의미에서 이번 싱글의 사운드는 예전의 술탄 음악과 비교해봤을 때 확실히 색다른 점이 있다. 기존의 음악이 70년대 소울/디스코 음악이라면, 이번 노래의 키워드는 ‘80년대’다. 역사적으로 80년대는 릭 제임스나 팔리아먼트 등 소울의 거장들이 막 유행하던 백인들의 뉴웨이브 사운드에 영향을 받아 새로운 스타일의 디스코 음악을 만들어냈던 시기였다. 그러한 변화를 따르듯 자연스럽게 80년대에 관심을 갖게 됐다는 나잠수는 이번 노래에서 본격적으로 그런 스타일을 수용, 브라스를 강조했던 예전과 달리 신디사이저에 전체 곡을 리드하는 역할을 맡겼고, 복잡한 리듬 구조를 훨씬 간결하게 만들었다. 그 결과 전반적으로 예전보다 대중적인 면이 많아졌다. 특히 처음부터 훅(hook)으로 시작해서 계속 훅으로 이어지는, 노래 중간에 기다리는 부분 없이 매력적인 부분들로만 계속 연결되는 구성이 돋보인다.

특히 이번 싱글은 술탄 사상 최초로 다른 뮤지션이 참여한 곡이기도 하다. 1집을 낼 당시는 처음부터 남의 힘을 빌어 뭔가 해내는 것이 별로 좋지 않다고 생각해서 의도적으로 피하긴 했지만 원래 나잠수는 다양한 뮤지션과 협업을 해보고 싶었다고 한다. 그런데 특히 이번 곡에서 랩이 들어가면 정말 잘 어울릴 것 같은 부분이 있었고, 이에 드러머 김간지와 오랜 시간 인연을 맺어왔던 랩퍼 블랙 넛(Black Nut)에게 참여해줄 것을 부탁했다. 블랙 넛은 최근 힙합 씬에서 떠오르는 루키로 주목 받고 있는 이로 랩퍼 스윙스의 레이블로 알려진 저스트 뮤직에 소속되어 있기도 하다. 술탄 멤버들 생각에 그만큼 독보적인 스타일로 잘하는 랩퍼는 찾기 힘들다는 판단으로 제안을 했고, 흔쾌히 승낙 받은 결과 멋진 랩이 들어가게 되었다.

한편으로는 이번에 시도한 것이 80년대 초반의 음악인만큼 비주얼도 그에 맞춰서 대폭 변화했다. MC해머나 런DMC 등 올드스쿨 힙합퍼들의 스타일을 모티브로 하되 정장 스타일로 전원이 맞춰 입었던 유니폼 형태를 버리고 멤버 각각이 스스로 자신을 코디하게 했다. 그 결과 예전의 술탄과는 확연히 다른 독특한 스타일을 선보이게 됐다. 그리고 나잠수가 직접 연출한 뮤직비디오 역시 80년대에 흔히 사용됐던 크로마 키(Chroma Key) 기법을 사용, 멤버들의 재미있는 모습들과 함께 옛날 느낌 물씬 나는 CG를 합성하여 당대의 느낌을 살리고 있다.

그리고 싱글 발매에 이어 연말 단독 콘서트 ‘Grand Sultan Night’이 예정되어 있다. 올 한 해 동안 세계 각지를 돌아다니며 단련해왔던 무대를 국내의 팬들 앞에 선보일 이번 공연은 술탄 사상 최초의 연말 단독 콘서트인 만큼 그에 걸맞은 다양한 연출이 준비되어 있다. 특히 지난 단독 공연의 2배를 넘는 900석 규모의 공연장에서 갖는 콘서트인 만큼 다른 공연에서는 볼 수 없었던 브라스 풀 세션을 비롯한 스케일 큰 무대 연출이 준비되어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신곡 ‘웨ㅔㅔㅔㅔ’를 처음 무대에서 만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다. 12월 27일(토) 저녁 7시 연세대학교 백양콘서트홀. 전석 55,000원. 예매는 인터파크와 예스24에서 할 수 있다.  

 붕가붕가레코드 디지털 악곡 시리즈 10번째 작품이다. 나잠수가 작사/작곡/편곡했고 술탄 멤버들이 연주했다. 프로듀싱과 녹음/믹싱/마스터링 역시 모두 나잠수가 스스로 진행했다. 심지어 뮤직비디오까지 본인이 연출하고 편집했다. 뮤직비디오를 촬영한 것은 이주호 감독. 커버 디자인은 언제나처럼 붕가붕가레코드 수석 디자이너 김기조의 작품이다. 유통은 미러볼 뮤직. 섭외 관련 문의는 eskim@bgbg.co.kr 혹은 070-7437-5882.

글 / 곰사장 (붕가붕가레코드)     


술탄 오브 더 디스코 2014년 연말 단독 콘서트
GRAND SULTAN NIGHT

* 일시: 2014년 12월 27일(토) PM 7시
* 장소: 연세대 백양콘서트홀
* 예매처: 인터파크(바로가기) YES24(바로가기)
* 전석 55,000원




술탄 오브 더 디스코

술탄 오브 더 디스코
"댄스 플로어를 지배하는 디스코의 제왕"

Albums

Members

  • 나잠수

    나잠수

    보컬 / 댄스

  • JJ. 핫산

    JJ. 핫산

    댄스 / 랩

  • 김간지

    김간지

    드럼

  • 지(G)

    지(G)

    베이스

  • 홍기

    홍기

    e.기타

History

2007 결성
2008.02 싱글 ‘요술왕자’ 발매
2010.05 EP ‘그루브 오피셜(Groove Official)’ 발매
2011.02 제8회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댄스/일렉트로닉 노래 후보
2013.01 1집 ‘골든 에이지(The Golden Age)’ 발매
2014.02 제11회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댄스/일렉트로닉 앨범 후보
2014.05 싱가폴 ‘뮤직매터스(Music Matters)’ 참가
2014.06 영국 ‘글래스톤베리 페스티벌(Glastonbury Festival)’ 참가
2014.08 일본 ‘섬머 소닉(Summer Sonic)’ 참가
2014.10 뮤콘(MU:CON) 프로듀서 마스터클래스 ‘토니 마세라티’ 선정

Profile

술탄 오브 더 디스코는 나잠수 (보컬/댄스), J.J 핫산 (댄스), 김간지 (드럼), 지 (베이스), 홍기 (기타)로 구성된 디스코/훵크/소울 밴드다. 2006년 결성 초기에는 댄서 위주의 멤버 구성을 바탕으로 퍼포먼스 위주의 그룹으로 활동했으나, 2010년 현재와 같은 멤버의 진용을 확립한 이래로는 정통 디스코 음악을 라이브로 연주하는, 한국에서는 보기 드문 밴드가 되었다.  

술탄은 6~70년대 훵크/소울 황금시대에 활동했던 거장들의 유산을 물려받아 독자적인 감각을 가미한 음악을 만들고 연주하고 있다. 특히 리더이자 작곡자인 나잠 수의 탁월한 리듬 감각과 역동적인 곡 구성 능력은 단순한 계승을 넘어 현재에도 충분히 생명력을 가진 음악을 만들어내는데 큰 기여를 하고 있다.
 

이러한 그들만의 스타일이 본격적으로 드러난 것이 결성 8년만인 2013년 발매한 첫 정규 앨범 “The Golden Age”. 디스코 황금시대의 음악을 제대로 살려보겠다는 의지가 드러난 제목에 걸맞게 밀도 높은 정통 디스코/훵크/소울 사운드를 담고 있는 이 앨범을 통해 술탄은 컨셉트 위주의 퍼포먼스 그룹에 불과하다는 기존의 인식을 한 순간에 뒤집어 놓으며 음악적 측면에서도 확실한 인정을 받게 되었다. 그 결과 한국대중음악상 댄스&일렉트로닉 최우수 앨범 부문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한편으로 밴드로서는 특이하게도 댄서를 정식 멤버로 포함하고 있는 라인업에서도 느껴지듯 술탄은 라이브에서의 퍼포먼스에서도 큰 강점을 가지고 있다. 댄서 J.J 핫산을 필두로 한 불꽃 같은 무대 퍼포먼스를 통해 술탄은 “그들의 공연에선 모든 관객들이 따라서 춤을 춘다”는 평판을 이끌어내며 국내의 크고 작은 페스티벌 무대를 석권하게 했다.
 

그리하여 2014년 이후에는 명실상부 세계 최고의 페스티벌인 영국의 글래스톤베리 페스티벌에 한국팀으로는 최초로 공식 초청 받은 것을 계기로 본격적인 해외 활동을 시작했다. 섬머소닉(일본), 캐나디안 뮤직 위크(캐나다), 뮤직매터스(싱가폴), CMJ 뮤직마라톤, 컬처 콜라이드(이하 미국) 등 다수의 국제적인 페스티벌에 연이어 참가한 그들은 매 무대에서 메인 스테이지에서나 볼 수 있다는 앵콜 요청을 이끌어내며 국제 무대에서의 가능성도 드러내기 시작했다.
 

이처럼 왕성한 공연 활동의 와중에서도 술탄은 꾸준하게 신곡을 발표해왔다. 2014년 그들 최고의 인기곡으로 자리잡은 ‘탱탱볼’과 소울과 뉴웨이브가 절묘한 만남 ‘웨ㅔㅔㅔㅔ (feat. 블랙넛)’을 발표한 데 이어 2015년에는 한국콘텐츠진흥원의 프로듀서 마스터클래스 프로그램에 선정되어 레이디 가가, 비욘세 등과의 작업으로 그래미상을 수상한 바 있는 거장 토니 마세라티의 프로듀스로 정통 훵크 스타일의 ‘SQ (We Don’t Need No EQ IQ)’를 발표, 진일보 성장한 모습을 보여줬다.
 

그리하여 2015년 12월, 일본에서의 첫 번째 클럽 투어를 성황리에 마친 술탄은 이전 그들의 음악과는 확연히 다른 ‘니온 라이트 (Neon Light)’를 발표했다. 유례없는 감성적인 무드에 특유의 밀도 있는 음악적 디테일을 담은 ‘술탄 식 발라드’인 이 노래로 술탄은 그들의 넓은 음악적 스펙트럼을 보여주는 한편 보다 많은 대중들에게 다가가는 시도를 하고 있다. 이어 12월 25일과 26일에는 KT&G상상마당에서 연말 단독 콘서트 GRAND SULTAN NIGHT 2015를 가질 술탄은 올 겨울도 뜨겁게 달구며 한 해를 마무리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