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 KIL MOON: Among the Leaves

SUN KIL MOON: Among the Leaves
  1. I Know It’s Pathetic But That Was The Greatest Night Of My Life
  2. Sunshine In Chicago
  3. The Moderately Talented Yet Attractive Young Woman vs. The Exceptionally Talented Yet Not So Attractive Middle Aged Man
  4. That Bird Has A Broken Wing
  5. Elaine
  6. The Winery
  7. Young Love
  8. Song For Richard Collopy
  9. Among The Leaves
  10. Red Poison
  11. Track Number 8
  12. Not Much Rhymes With Everything’s Awesome At All Times
  13. King Fish
  14. Lonely Mountain
  15. UK Blues
  16. UK Blues 2
  17. Black Kite
  18. Among The Leaves (alt version)
  19. The Moderately Talented Young Woman (alt version)
  20. That Bird Has A Broken Wing (live)
  21. UK Blues (live)
  22. Black Kite (live)

삶의 고통이나 불안이 일종의 고결함과도 같은 독특한 가벼움에 중화되는 느낌


[Among The Leaves]는 마크 코즐렉(Mark Kozelek)이 선킬문(Sun Kil Moon)이라는 이름으로 내놓는 다섯번째 앨범이다. 대부분의 곡들이 나일론현 기타만으로 연주되었고 무려 17개의 새로운 곡이 수록된 이 앨범은 2011년 10월부터 올해 1월까지 샌프란시스코에서 녹음되었다. 앨범제목인 'Among The Leaves'는 존 코놀리의 소설을 읽던 중 코즐렉의 마음을 사로잡은 단어라고 한다. 이번 앨범에서 우리는 뮤지션으로써의 자신의 삶에 대해서 여유롭고 즐겁게 노래하는 그와, 지난 20여년 간 변하지 않았던 그의 멜랑꼴리한 정서를 모두 느낄 수 있다. 샌프란시스코와 북부캘리포니아에 대한 그의 사랑은 이번 앨범의 중심에 놓여있는 정서이다.

그는 말한다. '나의 첫 앨범 [Down Colorful Hill]이 나온 것은 1992년이다'. "하지만 창작적 측면에서 보자면 난 이제 시작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번 앨범은 여러 고민없이 순간의 감정을 따라 작업했다. 에전의 내겐 그런 자신감이 없었다." 롤링스톤 지가 '지금까지 녹음된 가장 느리고 나른한 자기고백'이라 부른 레드 하우스 페인터스(Red House Painters)의 역작 [Rollercoaster]나, 빌보드 지가 '가슴이 무너지는 듯'하다고 묘사한 선킬문의 [Ghosts of the Great Highway]와는 달리, 이번 앨범[Among The Leaves]는 코즐렉의 유머러스하고 다듬어지지 않은 송라이팅을 보여준다. 레드 하우스 페인터스와 선킬문의 5개 앨범을 모두 프로듀싱한 Aaron Prellwitz는 코즐렉이 이와같은 노력에 대해서 '뛰어난 솔직함'이라고 말한다. "The Winery"에서는 Joe Frazier, Bobby Fischer 그리고 Ed Gein과 같은 전설적인 인물들에 대해 이야기 하고, "Song for Richard Collopy"는 작고한 샌프란시스코의 한 기타 수리공에 바치는 감동적인 트리뷰트이다. 작년 시카고에서 있던 공연 직전에 쓰여졌다는 "Sunshine In Chicago"는 투어로 점철된 자신의 삶에 대한 자기비하적인 농담조의 곡이다. 이번 앨범의 대부분은 [Admiral Fell Promises]처럼 나일론현 기타의 솔로 곡들로 채워져 있지만 일부 곡들은 [April]와 [Tiny Cities]에서와 같이 세션 연주자들의 참여로 신선하고 새로운 사운드를 들려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