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roove official

술탄 오브 더 디스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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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마법사 자파
  2. 일요일 밤의 열기 노래 듣기
  3. 숱한 밤들
  4. 일요일 밤의 열기(Strength Mix)
  5. 숱한 밤들(Radio Edit)

예전과는 차원이 다른 음악적 스타일의 진보

"태어나서 처음으로 노력이란 걸 해봤더니 썩 괜찮은 음악을 만들 수 있게 되었다."
-
압둘라 나잠


자뻑인가 싶지만, 섣부른 판단은 금물이다. 압둘라 나잠이라면 그간 ‘장기하와 얼굴들’이나 ‘불나방 스타 쏘세지 클럽’과 같은 인디계의 스타들의 음반에서 공동 프로듀서이자 엔지니어로서 작업해 온 붕가붕가레코드의 중추이자 ‘술탄’의 음악 감독. 그러한 그가 3년 동안 절치부심하며 고전 디스코 음악들과 현대 클럽 음악의 트렌드를 꾸준하게 연구해 온 성장의 결과가 고스란히 들어 있는 음반인 것이다.

과연, 예전과는 차원이 다른 음악적 스타일의 진보가 느껴진다. 예전에도 술탄의 음악이라고 하면 일단 탁월한 베이스 라인이 떠올랐지만, 특히 이번 음반에서는 유례없는 베이스의 그루브가 지속적으로 골반을 자극해 온다. 또한 디스코 장르의 음악적 백미라 할 수 있는 관악 파트 역시 요소요소마다 적극적으로 활용되어 시종일관 신나는 분위기를 자아낸다. 이들로 인해 잊혔던 전설의 음악 ‘아라비안 펑키 소울’은 비로소 새로운 생명을 부여받게 되었다
.

“명확한 주제의식과 가슴을 울리는 감성을 갖췄다. 명반이다.” - 무스타파 더거


‘술탄’이 시종일관 다뤄 온 것은 스스로 잘났다고 믿으며 언제나 잘 해보려 하지만 언제나 좌절하고 마는 뭇 남성들의 초상이다. 마초 같아 보여 매력적이면서도 부담스럽고, 루저 같아 보여 불쌍해 보이면서도 귀엽기도 한 모순적인 감정을 동시에 자아내는 그들의 모습은 이번에도 여전하다. ‘껄떡남 3부작’의 첫 번째 작품인 ‘마법사 자파’가 이러한 주제 의식을 아라비아 풍의 이국적 멜로디와 함께 예의 개그 센스를 바탕으로 풀어내고 있다면, 제대로 작렬하는 것이 바로 타이틀곡인 ‘일요일 밤의 열기’다. 도서 《붕가붕가레코드의 지속가능한 딴따라질》에 데모 버젼이 삽입되어 많은 리퀘스트를 이끌어내기도 했던 이 노래는, 내내 기다려 온 주말을 술과 TV로 보내고 나서 어느새 일요일 밤을 맞이해 버린 샐러리맨의 좌절감을 더할 나위 없이 구슬프면서도 신나게(!) 묘사해 내고 있다. 이른바 ‘오피스 그루브(Office Groove)'의 등장. 음반 제목이 바로 여기서 나왔다.

이런 맥락에서 다소 이례적이라 느낄 수 있는 노래가 ‘숱한 밤들’이다. 90년대 한국 최고의 R&B 뮤지션 중 하나였던 솔리드 및 김조한에 대한 리스펙트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는 이 노래는 그들이 이전에 시도하지 않았던 ‘발라드’ 곡이다. 예전의 그들이었으면 그저 개그를 하고 말았을 법한 이별의 감정을 장장 6분에 달하는 러닝 타임 내내 절절하게 풀어내고 있는 것을 보면 3년의 시간이 그들에게 가져다 준 성숙을 절실히 느낄 수 있다. 특히 마지막의 절정 부분은 압둘라의 소울메이트이자 음악적 라이벌인 무스타파 더거의 탁월한 멜로디 감각이 돋보이는 이 음반의 백미. 이 노래를 통해 ‘술탄’은 새로운 음악적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

“너무 놀랄 것은 없다. 이것은 그저 전초전일 뿐이니.” - J. J 핫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이게 전부가 아니라는 사실이다. 원래는 올해 말 혹은 내년 초에 대망의 첫 번째 정규 음반을 발매할 예정이었으나, 하루 빨리 그들의 작업을 접하고 싶어 하는 팬들의 성화로 인해 내 놓은 중간 결과물이 이번 EP라는 게 ‘술탄’ 멤버들의 설명이다. 그리고 그들의 모습도 자주 접하고 싶다는 팬들의 요구에 부응하고자 그동안 뜸했던 공연도 지속할 것이라는 계획도 밝히고 있다.



술탄 오브 더 디스코

술탄 오브 더 디스코
"댄스 플로어를 지배하는 디스코의 제왕"

Albums

Members

  • 나잠수

    나잠수

    보컬 / 댄스

  • JJ. 핫산

    JJ. 핫산

    댄스 / 랩

  • 김간지

    김간지

    드럼

  • 지(G)

    지(G)

    베이스

  • 홍기

    홍기

    e.기타

History

2007 결성
2008.02 싱글 ‘요술왕자’ 발매
2010.05 EP ‘그루브 오피셜(Groove Official)’ 발매
2011.02 제8회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댄스/일렉트로닉 노래 후보
2013.01 1집 ‘골든 에이지(The Golden Age)’ 발매
2014.02 제11회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댄스/일렉트로닉 앨범 후보
2014.05 싱가폴 ‘뮤직매터스(Music Matters)’ 참가
2014.06 영국 ‘글래스톤베리 페스티벌(Glastonbury Festival)’ 참가
2014.08 일본 ‘섬머 소닉(Summer Sonic)’ 참가
2014.10 뮤콘(MU:CON) 프로듀서 마스터클래스 ‘토니 마세라티’ 선정

Profile

술탄 오브 더 디스코는 나잠수 (보컬/댄스), J.J 핫산 (댄스), 김간지 (드럼), 지 (베이스), 홍기 (기타)로 구성된 디스코/훵크/소울 밴드다. 2006년 결성 초기에는 댄서 위주의 멤버 구성을 바탕으로 퍼포먼스 위주의 그룹으로 활동했으나, 2010년 현재와 같은 멤버의 진용을 확립한 이래로는 정통 디스코 음악을 라이브로 연주하는, 한국에서는 보기 드문 밴드가 되었다.  

술탄은 6~70년대 훵크/소울 황금시대에 활동했던 거장들의 유산을 물려받아 독자적인 감각을 가미한 음악을 만들고 연주하고 있다. 특히 리더이자 작곡자인 나잠 수의 탁월한 리듬 감각과 역동적인 곡 구성 능력은 단순한 계승을 넘어 현재에도 충분히 생명력을 가진 음악을 만들어내는데 큰 기여를 하고 있다.
 

이러한 그들만의 스타일이 본격적으로 드러난 것이 결성 8년만인 2013년 발매한 첫 정규 앨범 “The Golden Age”. 디스코 황금시대의 음악을 제대로 살려보겠다는 의지가 드러난 제목에 걸맞게 밀도 높은 정통 디스코/훵크/소울 사운드를 담고 있는 이 앨범을 통해 술탄은 컨셉트 위주의 퍼포먼스 그룹에 불과하다는 기존의 인식을 한 순간에 뒤집어 놓으며 음악적 측면에서도 확실한 인정을 받게 되었다. 그 결과 한국대중음악상 댄스&일렉트로닉 최우수 앨범 부문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한편으로 밴드로서는 특이하게도 댄서를 정식 멤버로 포함하고 있는 라인업에서도 느껴지듯 술탄은 라이브에서의 퍼포먼스에서도 큰 강점을 가지고 있다. 댄서 J.J 핫산을 필두로 한 불꽃 같은 무대 퍼포먼스를 통해 술탄은 “그들의 공연에선 모든 관객들이 따라서 춤을 춘다”는 평판을 이끌어내며 국내의 크고 작은 페스티벌 무대를 석권하게 했다.
 

그리하여 2014년 이후에는 명실상부 세계 최고의 페스티벌인 영국의 글래스톤베리 페스티벌에 한국팀으로는 최초로 공식 초청 받은 것을 계기로 본격적인 해외 활동을 시작했다. 섬머소닉(일본), 캐나디안 뮤직 위크(캐나다), 뮤직매터스(싱가폴), CMJ 뮤직마라톤, 컬처 콜라이드(이하 미국) 등 다수의 국제적인 페스티벌에 연이어 참가한 그들은 매 무대에서 메인 스테이지에서나 볼 수 있다는 앵콜 요청을 이끌어내며 국제 무대에서의 가능성도 드러내기 시작했다.
 

이처럼 왕성한 공연 활동의 와중에서도 술탄은 꾸준하게 신곡을 발표해왔다. 2014년 그들 최고의 인기곡으로 자리잡은 ‘탱탱볼’과 소울과 뉴웨이브가 절묘한 만남 ‘웨ㅔㅔㅔㅔ (feat. 블랙넛)’을 발표한 데 이어 2015년에는 한국콘텐츠진흥원의 프로듀서 마스터클래스 프로그램에 선정되어 레이디 가가, 비욘세 등과의 작업으로 그래미상을 수상한 바 있는 거장 토니 마세라티의 프로듀스로 정통 훵크 스타일의 ‘SQ (We Don’t Need No EQ IQ)’를 발표, 진일보 성장한 모습을 보여줬다.
 

그리하여 2015년 12월, 일본에서의 첫 번째 클럽 투어를 성황리에 마친 술탄은 이전 그들의 음악과는 확연히 다른 ‘니온 라이트 (Neon Light)’를 발표했다. 유례없는 감성적인 무드에 특유의 밀도 있는 음악적 디테일을 담은 ‘술탄 식 발라드’인 이 노래로 술탄은 그들의 넓은 음악적 스펙트럼을 보여주는 한편 보다 많은 대중들에게 다가가는 시도를 하고 있다. 이어 12월 25일과 26일에는 KT&G상상마당에서 연말 단독 콘서트 GRAND SULTAN NIGHT 2015를 가질 술탄은 올 겨울도 뜨겁게 달구며 한 해를 마무리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