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발간] 어리굴 써라운드의 욕안먹으면 다행인 딴따라질

김간지
오늘은 여러분들께 책소개를 해주고자 이렇게 키보드를 들었습니다. 사실 사무실에서 이번에 발매했다는 책이 뒹굴거리길래 하나 집어들고 집에 가는길에 읽었습니다.

내용인 즉슨. '붕가붕가레코드의 지속가능한 딴따라질'

그 이름처럼 지속가능한 딴따라질을 위해서 고군분투하며 싸워나가는 서울대 용사들의 모험담. 서울대생들은 마법을 쓸줄 알았는데 아쉽게도 마법은 안나옵니다.


어찌됐든 저희 어리굴 써라운드에서도 이번에 책을 발간할예정입니다.


1. 생김새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아마존 출판사는 미국이랑 관계가 없습니다.


2. 등장인물

조까를로스
 
김간지

까르푸황            

손담비       

       
기타 등등..


3. 내용

프롤로그ㅣ 욕이나 안먹으면 다행이다.

① 홍대에 울려퍼진 어리굴 냄새

뭐 저런 새끼들이 다 있어? ㅣ 엄마한테 효도해라
내가 기타로 때리면 넌 아플꺼야ㅣ 고기반찬 먹고싶다
I Like the 홍대 but the 홍대 don't like me l  알바비로 첫멜로디언을 사다

② 내 음악을 욕하는건 참아도 날 욕하는건 참을수없다

넌 드럼을 잘치니 멜로디언을 불어라 ㅣ 프로게이머의 길
춤을 서서 잘추는 사람은 많으니 난 앉아서 춰야겠다 ㅣ 날 욕하면 참을수없어
사랑따윈 필요없으니 욕만하지마ㅣ 너 고소

③ 어리굴의 태동

음악 좀 배웠습니다 ㅣ 집에 가서 쇼팽치고 싶다
불나방 재에즈 소세지 클럽 ㅣ 까르푸 마이클잭슨에게 칭찬받다
김간지와 유미의 빠른손목을 위한 인대절단 ㅣ 조까를로스 지리산 폭포에서 득음

④ 락스타의 길

우리 팬도 윗짱깠음 좋겠다 ㅣ 우리도 전용 비행기 있음 좋겠다
우리 팬도 가슴에 싸인해달라고 그럼 좋겠다 ㅣ 우리도 트레일러 있음 좋겠다
우리도 무대에서 장비 막 부수고싶다

⑤ 어리굴 이대로 종말할것인가

후르츠김의 우울증 ㅣ 김간지의 약물중독
까르푸황의 영양실조 ㅣ 유미의 잦은 폭력사건
조까를로스의 솔로데뷔 ㅣ 몬테소리의 실종

⑥ 돌아와줘 어리굴

*오바마 어리굴을 위한 이메일 전문수록
*손담비의 어리굴 멤버 복귀를 위한 섹시댄스 동영상 스틸컷
*어리굴 위기사태에 대한  심곡동 해태마트 이팔복씨 인터뷰 동영상

에필로그 - 우리는 확실히 전보다 욕을 덜 먹고있다.

뭐 이런내용의 글들이 써있고요.
붕가붕가의 책이랑은 전혀 관련 없습니다.

뭐 그쪽은 이미 흘러간 옛 노래나 모아서 시디를 부록으로 준다던데,
저희는 그런거 없고 대신 딱 한권만 팝니다.

오직 한권, 한분을, 한분에 의한, 한분을 위한 책
소장가치 258%

돈있어도 나중에 못구할꺼니까 미리 적금들어놓으세요.
발매일과 가격은 미정입니다.

ps .자매품 지속가능한 난봉질은 발매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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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간지의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자칭 안여돼는 아닌 중학교 3학년인 하승희님께서 보내주신 사연입니다.

Q. 안녕하세요? 이제 곧 여자 고등학교에 진학을 할 여자 중학교 3학년생입니다. 진짜 여중생입니다. 정말 여중생입니다. 레알 여중딩입니다. 마산에 있는 여중에 다니는 중딩입니다. 안여돼는 아닙니다.

어쨌든 상담실을 운영하시겠다는 게시글을 보고 큰 맘 먹고 메일을 보내봅니다.

다름이 아니라, 저는 적어놓았듯이 상큼한 여중 3학년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붕가붕가레코드 홈페이지도 늘 들리고 디씨 인밴갤도,싸이의 불쏘클 클럽도 매일 들어가네요. 인디음악들만 듣다가 요즘은 눈을 돌려 가요들도 다운받아 mp3의 폴더에 고이 담아놓긴 합니다만 가요듣기를 시작했을때 며칠동안만 가요를 들었을뿐, 역시나 요즘은 다시 가요를 듣고싶지 않아졌습니다.

어떻게 해야할까요? 남녀공학 학교도 아니고 여자애들만 돌아다니는 학교에서 지내는 이상 가요를 들으면서 공통된 하나의 주제로 주변의 많은 여학우들과 우정을 쌓아가야한다고 생각은 합니다만. 그런 강박관념에 쫓기듯이 점점 의식을 할수록 가요가 귀에 잘 들어오지 않습니다.

저는 아직 아싸가 되고싶지 않습니다.

원래 예전부터 올드팝송이나 롹, 포크송, 일렉트로니카, 힙합, 이런 부류의 음악들을 좋아하기는 했습니다만 지금까지도 내색하지 않고 겨우 겨우 음악취향을 친구들과 맞춰왔는데 더이상은 견디기가 힘듭니다.

겨우겨우 친구들 몇몇에게 이어폰을 건네어주며 불나방스타쏘세지클럽의 석봉아를 비롯한 아침의 딱 중간 이런 음악들을 전파시키는것에도 이젠 힘이 듭니다.

어떻게 해야 가요들에게 귀를 열어주고 솔직한 마음으로 교감을 할 수 있을까요? 이 불쌍한 여학생에게 구원의 손길을 건네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점점 바람이 차가워지는데 감기 조심하세요.

마지막으로 전 참 김간지님의 그 간드러지는 목소리가 좋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노래 많이 들려주세요. 아무쪼록 불쏘클의 앨범이 1집으로 끝나지 않기만을 바라겠습니다.

좋은하루 보내세요!


A. 아 하승희님. 저의 첫번째 코너이용자가 되신걸 축하드립니다.

자신이 안여돼가 아니라고 얘기할때는 일단 사진으로 인증부터 올리고 말하는게 도리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어쨋든, 문제파악부터 해볼까요?

1. 여학교를 다닌다.
2. 본인은 가요를 배제한 다른 음악을 좋아한다.
3. 하지만 가요를 좋아해야 공통된 주제가 생길수있다.
4. 하지만 본인은 가요를 싫어한다.

의 문제라고 볼수있겠네요.

자 그럼 해결방안 제시합니다.

1. 친구들과 음악애기 말고 핸드백,화장품 얘기를 한다.
2. 디씨 인밴갤에서 남자친구를 사귄다.
3. 전학
4. 자퇴하고 홍대진출

뭐 이정도가 해결방안이 있는데.

사실 제일 중요한 해결방법은 굳이 하승희님이 인디음악을 전파할 메신져가 될 필요가 없다는겁니다.

지금은 혼자서 가요에서 동떨어진 다른 음악들을 듣는다는 외로움에 못견디겠지만, 나중에 고등학생이 되고 대학생이 된다면 어차피 그런음악들 듣는 사람들이 계속 나타나고 나이 먹을수록 점점더 가요에서 멀어지며 님의 '가요와 동떨어진 집단' 으로 속하게 되죠.

그럼 그때 하승희님이 중학교때부터 들어온게 있으니 잘난척을 무진장 할수있죠. 지금 아무도 안들을때 미친듯이 많이 들으세요.

그리고 나중에 힘차게 잘난척 해주시면 님은 인기짱.

굿럭.

ㅇㅂㅇ 님 질문이십니다

Q.이런질문도 괜찮은지 모르겠지만 몬테소리님의 그 콧수염 템버린은 어디서 파는겁니까, 혹 자체제작 하신겁니까?...

A. ㅇㅇ

133mhz@bgbg.co.kr 이나 댓글로 각종 궁금증이나 상담을 원하시는 내용을 보내주세요. 다음 포스팅에 상담을 해드립니다.


PS.제가 이거 모집한지 한 1년 지난거 같은데 2명 보냈어요.
      아 짱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