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가붕가레코드의 숨막히는 신인 achime(아침) 인사 드립니다.

좋은 achime 입니다

붕가붕가레코드의 새로운 얼굴이 있습니다. 이미 지난 5월 12일의 레이블 공연을 통해서 붕가붕가레코드 사상 최고의 연주력을 선보인 바 있는데요. 네. 바로 Achime(아침)입니다.

Achime이 붕가붕가레코드의 팬 여러분들께 인사를 보내주셨습니다. 사실 레이블 쪽에서 시킨 일인데요. 똑같이 주문을 받은 딴 밴드들이 요청을 씹고 안 보내는 가운데 오로지 Achime 만이 보낸 것을 보면, 연주력 뿐만 아니라 성실함도 사상 최고인 것 같습니다.

마침 Achime은 올해 열릴 11회 쌈지 싸운드 페스티벌(쌈싸페)의 숨은고수에 지원했습니다. 작년에 저희 소속 밴드 장기하와 얼굴들이 여기 당선되어서 재미를 참 많이 봤는데요. 숨은고수를 선정하는 길고 긴 여정 중 첫 번째는 음원을 통한 심사입니다. 여기를 통과하기 위해서는 팬 여러분들의 투표가 일정 부분 반영됩니다.

아침의 숨은 고수 지원 페이지 <- 여기를 클릭

Achime의 페이지를 방문하셔서 노래를 한번 들어 보시고 마음에 든다 싶으시면 투표를 해 주세요. 아이디를 갖고 계시다면 매일 5명의 다른 뮤지션에게 투표하실 수 있습니다. 아무쪼록 Achime의 노래가 여러분 마음에 들어서 매일 투표받을 수 있게 될 수 있었으면 합니다.

잘 됐으면 좋겠네요.

안녕하세요 좋은 Achime이여요.

붕가붕가 레코드의 홈페이지가 활용성이 풍부한 블로그 형태로 탈바꿈함에 따라, 저희 밴드도 붕가붕가 레코드 홈페이지 내에서 발언권을 획득하였습니다. 그래서 대망의 첫 포스팅을 하는데, 어떻게 해야 임펙트 작렬 시킬 수 있을까 나름대로 많이 고민하다가 '역시 뮤지션은 음악으로 임펙트를 줘야지' 라는 결론에 도달하고 그냥 싱겁게 몇자 적을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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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삶 가운데 참 많은 거절을 당합니다.

아르바이트 면접을 갔는데,

"(쭈뼛쭈뼛)저기 아르바이트 구하신다고 해서요"
"(아래 위로 나를 살피더니) 음.... 다 구했습니다."

라는 소리를 듣고 쳇 그럼 구한다는 표딱지를 붙여놓질 말 것이지 라고 투덜대며 가게를 나와보신 경험을 해 보신 분 있나요?

제가 제발 자의식 과잉이라서 이런 소리를 하는 거면 좋겠습니다만. 그런 경우는 십중팔구 고용주가 당신을 맘에 안 들어 하는겁니다. 당신이 너무 못 생겨서 그런 걸 수도 있고 태도가 맘에 안 들어서 그런 걸 수도 있고... 하여튼 당신은 고용주에게 좋은 첫 인상을 주지 못한 겁니다. 설령 고용주가 바빠서 아르바이트 구인 광고를 떼지 못했다고 쳐도 그 쪽의 가능성이 더 희박할 수 있습니다.

 또 이런 경우도 있습니다. 소개팅을 나갔는데 그날따라 상대가 너무 아름다운(멋진)것입니다. 용기를 내서 애프터 신청을 해야겠죠?

"(쭈볏쭈볏)저기... 나중에 제가 맛있는거 사드릴게요"
"(미묘하게 웃으며) 아하하하...아유 그럼 저야 감사하죠"

이런 대답을 듣고 가슴 설레여 하며 그날 밤 '잘 들어가셨냐'는 둥의 문자를 보냈지만 답장이 안 오는 겁니다. 두어 시간 초조해하며 핸드폰을 열었다 닫았다 하다가 문득, '전화나 걸어볼까?' 라고 생각이 들어 그녀(그)의 전화번호를 찾아 통화를 누르고 벨 소리가 두 번정도 울리는 동안에, 당신이 눈치가 조금이라도 있다면 '아아, 차였구나' 하고 깨닫고는 전화기 종료 버튼을 재빨리 누를 것입니다. 차라리 솔직하게 얘길 해 주지....


예를 들기 위해 좀 과장되게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우리가 세상을 살면서 참 많은 부탁을 하고, 또 거절을 해야 하는데 이런 형식의 코뮤니케이션은 정말 높은 난이도를 필요로 합니다. 보통 이 분야에 정통하고 능숙한 사람들은 인간관계가 참 원할하고 시원시원합니다. 즐겁게 대화에 빠져있다 보면 어느샌가 본론이 꺼내져 있고, 예의바른 태도 안에 완곡한 거절이 숨어져 있습니다. 막상 이야기를 할 때에는 눈치를 채기 힘들지만, 나중에 천천히 곱씹어 보면 '그게 그런 의미였구나' 라고 생각하게 만드는 사람들. 이런 사람들은 언제나 인간관계에 있어서 우위를 차지하고 있고 태도에 있어서도 거침이 없습니다.

하지만 그렇지 못한 사람들은 언제나 상처를 주고 상처를 받기 마련입니다.  부탁하기 위해서 입장을 부풀리는 거짓말을 하고 거절하기 위해서 구차하게 변명을 해야 하는 자기 자신에게 혐오감을 느끼고 그런 서투른 대화 가운데 사람 사이의 감정을 잃어가는 매일매일의 우리들.

Achime의 수공업 소형 음반에 포함될 '거짓말꽃' 은 '그런 우리들' 을 위한 곡입니다. 밴드 개인적으로는 라이브때 흥을 돋우기 위한 신나는 사운드 위에 어두운 위트가 철철 흘러 넘치는 몬스터 트랙이라고 생각하고 즐겨 연주하고 있습니다. 부디 한장만 사주십쎠'ㅅ'/

미안합니다. 선전이나 홍보 글은 올리지 말라고 그랬는데 결국 이런식으로 선전을 하고 말았네요 후우.... 이놈의 입방정....;

그럼 다음에 또 봐용'ㅁ'/

 이하는 아침의 멤버들과 대화할 수 있는 다른 장소들입니덩.  
www.myspace.com/bandachime
club.cyworld.com/ach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