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게 컨셉, 우리는 대선배에게도 고개만 까닥 한다?

붕가붕가레코드
미미시스터즈가 실수한 일에 대해 사람들의 관심이 많더군요.

이 글에 붙인 것과 같은 제목을 단 기사도 나와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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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다닐 때 학생 언론이랍시고 깔짝거렸던 적이 있는데,
그때 중요하게 배웠던 것 중 하나가 사실 확인이라는 것입니다.

사실의 자초지종을 명확하게 파악하기 위해 서로 상반된 사실 관계의 당사자들에게 직접 입장을 파악해야 한다는 것인데요.

저는 기자라면 당연히 이래야 하는 줄 알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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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어난 일 중에 자기 구미에 맞는 것들을 골라서 얘기하는 것을
거두절미라 합니다.

앞 뒤 툭 잘라 말한다면
그게 설령 일어난 일을 얘기하는 것이라 하더라도
사실을 말하고 있다고 얘기할 수는 없을 겁니다.

당사자들에게 확인도 제대로 해 보지 않고
서로 베껴쓰기를 통해 기사를 양산하는
그리고 그걸 어느새 사실로 만드는
인터넷 저널리즘의 힘을 이번에 새삼스레 느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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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의 보도 중 사실 관계와 다른 점에 대해 정정하기 위해
구체적인 내용을 담은 보도자료를 배포하고 있습니다.

그 자세한 내용은 1차적으로 보도 기사들을 통해 보실 수 있으실 것이고
보도가 이뤄진 다음에는 늦어도 내일 중에
저희 레이블 관련 홈페이지들을 통해 접하실 수 있을 겁니다.

자세한 자초지종을 확인하시고 나서
미미시스터즈가 컨셉 때문에 선배를 무시하는 개념 없는 사람들인지 아닌지 
여러분께서 직접 판단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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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배들의 실수로 불쾌함을 느끼게 해드렸던 것도 모자라 또 다시 좋지 않은 일로 이름이 오르내리게 해드렸다는 점에 대해 인순이 씨께 다시 한번 사과의 뜻을 전해드립니다. 또한 저희의 미숙한 행동으로 심기를 불편하게 해드린 점에 대해 관련 보도를 접하신 모든 분들께 고개 숙여 사과 드립니다.

아무쪼록 사실에 입각한 보도가 이루어질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