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hime(아침) 1집 "Hunch" ver. Rebuild는 어떻게 만들어졌나?

붕가붕가레코드


achime(아침) 1집 "Hunch" ver. Rebuild

achime 단독 콘서트 'Rebuild'를 기념하기 위한 1집의 새로운 버젼
- 기존 앨범을 새로운 커버와 패키지 디자인으로 rebuild
- 2012.02.12 achime 단독 콘서트에서의 현장 판매를 시작으로 2월 13일~19일까지 1주일 간 원가 수준으로 특가 판매 실시
-자세한 내용은 2월 12일 붕가붕가레코드 홈페이지와 achime 커뮤니티에서 공지
* achime 1집 "Hunch" ver. Rebuild에 수록된 노래 및 사운드는 예전 버젼과 동일합니다.


Rebuild의 시작

achime(아침)의 1집 'Hunch'가 발매된 것은 2010년 6월이었다. 당시 각종 오디션과 페스티벌 무대를 석권하며 한창 주가를 올리고 있던 신인 밴드의 데뷔 앨범으로 나름 주목을 받고 있었던 시점이었기에 만드는 이들의 입장에서는 총력을 기울여 만들고 있었다.


특히 수석 디자이너 김 기조가 맡은 앨범 커버의 디자인 작업은 굉장한 스케일을 가진 것이었다. 아니. 스케일 이전에 굉장한 것은 노가다성이었다. 그의 집 근처에 있는 화력 발전소의 굴뚝을 보고 떠올렸던 처음의 착상을 저 멀리 보이는 도시의 풍광이 자아내는 불길한 직감(hunch)을 담아내는 발상으로 발전시킨 것까지는 좋았다. 문제는 막상 그 굴뚝을 사진으로 담아보니 아무래도 느낌이 살지 않았던 것.

그래서 그는 고민에 들어갔다. 컨셉트를 전면적으로 수정할 것인가? 그건 싫었다. 그렇다면. 그의 결론은 아예 자기의 손으로 그림이 나올만한 도시를 지어버리자는 것이었다.

그리하여 그의 무지막지한 작업이 시작되었다. 한땀한땀 공들여 건물을 붙이며 도시의 미니어처를 만들었다. 코드네임 'Hunch City'. 주위의 사람들 모두가 작업의 완성도 이전에 과연 작업을 마무리나 할 수 있을 지 의문을 표하며 말렸음에도 불구하고 김 기조의 의지는 굳건했다. 그리고 겨우 날짜에 맞춰 완성할 수 있었다.

그러니까 외장 케이스의 다음과 같은 이미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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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과 같은 시디 속지 커버의 이미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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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있는 도시도, 컴퓨터 그래픽으로 만들어낸 도시도 아닌 그가 직접 구축해 낸 미니어처 도시의 이미지인 것이다.
 
이 작업을 기점으로 achime은 촉망받는 신인 밴드를 넘어서 자신의 영역을 구축해가기 시작했고 김기조 역시 문자에서 이미지로 자신의 영역을 확장하는데 성공했다. 그리고 2년 여가 흘렀다.


Rebuild의 진행

하지만 작업을 마치고 난 이후에도 김 기조는 자신의 결과물에 대해 꾸준하게 불만을 표시했다. 재판을 찍을 때마다 뭔가 디자인을 새로 하고 싶다고 졸라왔다. 반면 사장인 나는 평소 콘텐츠를 조금 바꾼 다음에 팬들에게 한 장 더 살 것을 유도하는 리패키지라는 걸 별로 안 좋게 보고 있던지라 그의 요청을 꾸준히 거부해왔다.

그런데 때가 와버렸다. achime이 2집 작업에 들어가기 전에 마지막으로 단독 공연을 한번 하고 싶다고 제안을 하여 그것을 홍보할만한 아이템이 필요하게 됐고, 그무렵 때마침 achime 1집 재고가 떨어져버렸다. 무엇보다 2012년이 되면서 그동안 음악인들의 작업에 딸려나오는 보조물에 불과했던 붕가붕가레코드의 디자인 작업에 제대로 된 '아티스트'로서의 위상을 찾아주기로 약속했던 터. 더 이상 거부할만한 근거가 없었다.

결국 1집 Hunch의 새로운 버젼을 내기로 결정을 했다. 그리고 김 기조는 다시 도시를 짓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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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사진들이 새로운 'Hunch City'의 광경을 살짝 찍은 것. 뒤에서 뭉게뭉게 올라오고 있는 구름이 오리지널 버젼과 같은 불길한 예감을 자아내고 있는데... 이게 어떤 결과물로 앨범 커버에 들어갈 지는 직접 확인해보시길.


Rebuild의 결과

애초에는 디자인 뿐만 아니라 수록된 노래를 수정하고 몇 곡은 더 첨가하자는 얘기도 있었다. 하지만 achime 멤버들은 1집의 사운드가 어느정도 방향성이 뚜렷하고 개성이 있기 때문에 한두곡을 고치면 오히려 그 기묘한 밸런스가 망가질 수 있다는 판단으로 결국 rebuild하는 건 디자인에 한정하기로 결정했다. 그리하여 achime이 이제 2집에 들어가기 직전인 2012년 2월, 디자이너의 김 기조에 의해 시작되고 마무리된 1집 Hunch의 ver. Rebuild를 출시하게 되었다.

새로 나왔으니까 새로 사야한다고 근심에 쌓일 팬들을 위해 2월 11일 achime 단독 콘서트 "Rebuild" 현장 판매를 시작으로 2월 13일부터 2월 20일까지 1주일 간 achime 팬 커뮤니티와 붕가붕가레코드 홈페이지를 통해 특가 판매가 실시된다. 이 기간 동안 음반 가격은 '팔면  백원 정도 남는 원가에 육박하는 수준 + 택배비'로 진행할 예정. 이후에는 2월 23일 이후에는 일반 매장에서 구입할 수 있다.  

구매 방법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2월 12일 achime 팬 커뮤니티와 붕가붕가레코드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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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hime(아침) 2집 발매 전 단독 콘서트 "Rebuild"

2011.02.11(토) 19:00 @ 올림픽홀 뮤즈라이브
예매 30,000 / 현매 40,000

예매처: 온오프믹스 (www.onoffmix.com)

* 현재 예매와 현매를 포함하여 모든 좌석이 매진되었습니다. 여러분의 성원에 감사드립니다.

문의: 이메일 show@bgbg.co.kr 트위터 @bgbgrecord

주관: 붕가붕가레코드 / 주최: 두루두루AMC
후원: Cass. Wink Together, 일진 코스메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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