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벨 출연진 인터뷰] (4) 미미시스터즈랑 미남미녀

붕가붕가레코드

일찍이 썼던 바지만 미미시스터즈가 장기하와 얼굴들로부터 독립하여 앨범을 낸다고 했을 때 대다수의 반응은 회의적이었다. 어쨌든 '음악인'보다는 '퍼포먼서'로서의 그녀의 커리어를 감안했을 때, 더군더나 이전 활동 때 견지했던 고고한 컨셉을 지속하면서 제대로 된 음악 활동을 하는 것이 가능한 지에 대한 우려들이었다.

그리고 음반이 나왔다. 김창완, 서울전자음악단, 로다운30, 크라잉넛, 하세가와 요헤이 등의 기라성 같은 이름을 업은 이 음반에 대한 평가는, 객관적으로 정리해보면 "애초에 우려했던 것 만큼 막 가는 음반은 아니지만 그럼에도 아주 훌륭하다고는 얘기할 수 없다."고 정리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어쨌든 데뷔 음반이다. 끝이고 완성이 아니라 바로 거기서부터 시작이었다. 그래서 그런 마음에 걸맞게 미미시스터즈는 그녀들의 밴드 '미남 미녀'와 함께 일년 동안 적지 않은 라이브를 소화해가면서 번잡한 컨셉은 하나 둘씩 버려나가며 음악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 결과가 장기하와 얼굴들이라는 인디 록 스타의 빛나는 장식품에서 하나의 인디 음악인으로 거듭나는 2011년의 성장의 드라마였다.

붕가붕가레코드 크리스마스 레이블 쇼 "싱글벨" 출연진 릴레이 인터뷰의 네번째 주인공은 "미미시스터즈랑 미남미녀"다. 인터뷰는 커녕 한 마디 말도 벙긋 안 했던 예전과 달리 모두 미미시스터즈 두 명이 직접 한 얘기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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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미시스터즈. 2011년 2월 28일.




1. 2011년, 어떻게 보내셨습니까?

3월에 앨범이 나왔고, 아주 많은 수의 대중을 만나지는 못했지만, 홍대 앞 라이브클럽 그랜드 슬램을 달성하겠다는 목표 아래 클럽 및 다양한 공간에서 약 30여회의 공연을 지속해왔다오.

입을 열어 말을 하기 시작했고, 극소수 팬의 실체를 조금 더 가까이서 만나게 되었고, 우리의 밴드 '미남미녀'와 함께 라이브를 하면서 노래하는 즐거움을 더 많이 느끼게 되었소.

재미있게도, 활동을 하면 할수록 재미난 꺼리들을 더 많이 발견하게 되었다오!
그래서 오늘도 미미는 '지속가능한 미미질'을 위해 행복한 고민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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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미시스터즈랑 미남미녀. 2011년 7월 14일.

 

2. 크리스마스 공연입니다. 크리스마스의 의미는 뭘까요?

나누는 것이 아닐까 싶소.

술도 같이 나눠 마시고, 밤도 같이 나눠 보내고, 당신 집도 같이 나눠 자고...
그리고 다음날 아침메뉴도 사이좋게 같이 나눠 먹는 것이 아닐까하오.

쓰고 보니 19금 같아졌... *^^* 암튼 홍대에서 택시잡기는 애초에 포기한 날이오.

크리스마스 일박이일간 미미와 함께 하고 싶은 분들은...
네이버 카페 '미미중독클리닉'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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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미시스터즈랑 미남미녀. 2011년 9월 10일.


3. 이번 공연 제목이 '싱글벨'입니다. 싱글과 커플이 같이 즐거울 수 있는 공연을 지향한다며 싱글우대석도 만든다네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싱글과 커플이 같이 즐거울 수 있다고? 있을 수 없는 일이야!
싱글에 대한 모욕이라 생각하오!

그래서 '싱글벨' 공연에서 미미는 싱글과 함께 하는 프로그램으로,
앵콜곡을 싱글석 한 가운데 앉아서 부르겠소!!!

'미미~~~~~!!!!!!!!!!!!!!!!!!!!!'라고 가장 굵은 목소리로 애타게 우리를 부르는 남성분 옆으로 갈테니, 원하는 분들은 애절하게 어필하며 미미를 불러주시길!

(편집자 주 - 미미시스터즈랑 미남미녀가 출연하는 2부는 스탠딩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별도로 싱글석이 마련되어 있지 않습니다. 남성분들이 소리를 많이 질러주셔야 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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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미시스터즈. 2011년 9월 23일.


4. 2부에는 '2011 붕가붕가 award'라고 상도 주고 받는다네요. 혹시 받을 거 같은 상이 있습니까? 아니면 받고 싶은 상이라도?

받을것 같거나 받고 싶은 상은 딱히 없고, 드리고 싶은 상은,

1) '곰사장 미안해' 상 -

본의 아니게 제작비가 많이 드는 앨범을 기획한 바람에 붕가붕가 가세가 기우는 데 일조하고 말았소. 곰사장, 미안해. 고의는 아니었어...

그래도 혹시 미미에게 상을 주고 싶으시다면,

2) '최다 라이브'상 -

'미미시스터즈랑 미남미녀'에게는 한달에 평균 4회, 많으면 6회까지 많은 수의 라이브를 하려고 노력한 2011년이었다오!

아마도, 올해 붕가붕가레코드 안에서는 가장 많은 라이브를 한 밴드는 우리가 아닐까 자신하고 있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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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미시스터즈와 팬들. 2011년 11월 19일.


5. 이번 공연에 오실 관객 분들에게 마지막으로 한 마디.

하루종일 마시는 자에게 낭만이 함께할지니, 낮술부터 시작하면 그대에게 영광이 있으리!!!

싱글이든 커플이든 미미 앞에선 동등하다! 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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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가붕가레코드의 지속가능한 딴따라질 24탄
크리스마스 맞이 레이블 쇼
"싱글벨"
2011.12.25 @ 전자쌀롱  

1부: 혼자라도 괜찮아 싱글벨을 울려라 (13:00~15:40)
아마도 이자람 밴드 / 코스모스 사운드 / 레스카 / 썸머히어키즈(게스트)

* 티켓 open 12:00 | 관객 입장 12:30
* 1부 공연은 좌석으로 진행됩니다. 당일 선착순 티켓 배부 순서에 따라 좌석을 배정해드립니다.


2부: 2011 붕가붕가 award (18:30~22:00)
achime(아침) / 눈뜨고코베인 / 술탄 오브 더 디스코 / 미미시스터즈랑 미남미녀

* 티켓 open 17:30 | 관객 입장 18:00
* 2부 공연은 스탠딩으로 진행됩니다. 당일 선착순 티켓 배부 순서에 따라 입장 순서를 배정합니다.

특별출연: 붕가붕가 중창단

예매가: 1부 25,000원 / 2부 25,000원 / 1부+2부 40,000원 (+ 1 free beer)
예매처: 온오프믹스 (www.onoffmix.com)


문의: 이메일 bgbg@bgbg.co.kr  트위터 @BGBGrec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