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미시스터즈] 배송 이벤트 후기!

좋은 achime 입니다
미미 시스터즈가 씨디를 구매한 이들에게 직접 배송을 하는 이밴트를 3월 17일(목) 요일에 진행을 하였습니다. 원래는 다음날인 18일 발매에 맞추어 하루 일찍 씨디를 받는 기쁨을 여러분들에게 전해주고자 했던 취지에서 진행된 이벤트였는데, 여차저차하다가 발매일이 또 밀려서 본의 아니게 받으시는 모든 분들이 사흘이나 일찍 미미의 귀한 씨디를 받게 되었다는 이야기를 전하며 본격적으로 이벤트에 당첨된 영광의 얼굴들과 함께 한 순간을 기록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엣헴

인터뷰 진행 : 짹
촬영 : 짹, 권선욱
인터뷰 녹취 : 붕작
정리 : 권선욱


1. 정 명걸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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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명걸님은 CF 감독으로 ID9 이라는 강남의 편집실에서 CF 편집 중에 미미의 습격을 받게 되었습니다. 찾아뵙기 전에 붕가붕가 레코드 스텝이 전화를 드려서 그런지 꽤
기합을 넣고 기다리고 계셨던 정명걸님.

 이하는 간단한 일문일답.

Q.먼저 자기소개를 잠깐 해주실까요?

A.네 저는 아이비나인에서 연출을 맡고 있는 정명걸입니다. 앞으로도 많은 작품들을 찍게 될텐데요, 이번 인연을 계기로 미미시스터즈의 뮤직비디오도 찍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이 말을 듣고 잽싸게 명함을 건네는 권선욱. "연락드리겠습니다" 며 의미심장한 한 마디를 내뱉고서는 다시 사진촬영에 열중.

Q. 혹시 대표작이 있으신지?

A. 아 저는 광고를 연출해서..

Q. CF 감독님이시군요!

A. CF도 하고 광고관련 여러 가지 일을 하고 있습니다.

Q. 미미시스터즈 이벤트에 당첨되셨는데 기분이 어떠신지?

A. 일단은 정말 쑈킹하구요. 이렇게 정말로 직접 오시니까 감회가 새롭네요. 이번 앨범 정말 잘 되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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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감사합니다. 근데 지금 미미시스터즈를 직접 보신 소감을 구체적으로 말씀해주신다면?

A. 나이를 추정할 수가 없네요. 젊어 뵈시지도 않고 그렇다고 나이가 있으신 건 더 아닌거 같고.....

Q.미미시스터즈를 좋아하게 된 계기가?

A.장기하와 얼굴들 백댄서로 계실 때 처음 뵈었죠.

Q.미미가 본인에게 어떤 의미랄까, 존재인지 한마디로 정리해주실 수 있을지?

A.생활의 활력소가 되시는 분들 같아요. 즐거움 그 자체!

미미가 준비한 다과를 즐기고 사진 촬영을 즐겁게 끝마치니 시간이 어느새 훌쩍 지나버렸습니다. 미미를 목 빠지게 기다리는 다른 당첨자 분을 위해 아쉽지만 다음을 기약하며 저희는 정명걸님을 뒤로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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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에스: 로비에서 안내해주시던 여성분. 이 글을 보면 연락 주세요 사랑합니ㄷ....





2. 오영석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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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으로 찾아간 곳은 무언가 허름하면서도 옛스러운 정취가 남아있는 경기도 외곽의 조용한 마을. 이곳에서 두 번째 주인공인 오영석님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산울림' 의 광 팬이라고 직접 밝히신 영석님의 방은 산울림의 음반들을 비롯, 온통 오래된 LP판이나 오래된 명작 비디오들로 가득하여 마치 문화 박물관을 연상시키기도 하였습니다. 미미님들은 '참 바람직한 곳이었다' 고 나중에 되어 오 영석님의 댁을 추억하였습니다.

Q. 먼저 미미시스터즈가 최초로 만나뵙는 분들게 목소리를 들려드리고 있습니다.

작은미미 : (색기 가득한 목소리로) 아-

큰미미 : (신비함 가득한 목소리로)아?

(웃음)

Q. 목소리를 들으신 소감이 어떠신지?

A. 모래밭에서 진주를 찾은 기분입니다.

Q. 자기소개를 해 주신다면?

A. 아 뭐라고 해야지...마흔 아홉 살이구요, 오영석입니다. 안산에서 택시운전 하고 있습니다.

Q. 택시운전 하실 때 미미시스터즈나 장기하와 얼굴들 틀어놓으시나요?

A. 네. 산울림도 듣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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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승객분들 반응은 어떠신가요?

A. 저야 24시간 틀어놓는 것이지만 승객분들은 잠깐잠깐 타시는거라 좋아들 하시죠. 아직 미미시스터즈는 못 틀어봤구요.

Q. 이번 이벤트에 당첨되신 기분이 어떠신지?

A. 아유- 아주 굿입니다. 아침부터 잠 못 자고 일찍 일어났어요. 술도 못 먹고 기다리고 있었네(웃음)

Q. 직접 보시니까 느낌이 어떠세요?

A. TV에서만 보다가 직접 보니까 말로 할 수 없는 그런 느낌 있잖아요? 뭐 그렇죠. 더 이상 표현할 길이 없네요.(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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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아직 미미 시스터즈의 곡을 들어보시진 못하셨을 것 같은데.

A. 아, 갔는데요. 홍대에서 했던 쇼케이스.

Q. 아 그러시군요! 노래 들어보셨는데 어떠셨어요? 그중 맘에 드는 노래가 있으시다면?

A. 뭐 저는 <다이너마이트>소녀죠. 그리고 생각 밖으로 직접 기타까지 치니까 인상적이었죠. 폼으로만 할 줄 알았는데 직접 하니까.

Q. 미미시스터즈의 신비주의 컨셉트는 지속되는 게 좋을까요, 오픈되는 게 좋을까요.

A. 뭐 다들 오픈되는 걸 원하겠지만 저는 신비주의 컨셉트를 지키는 게 좋을 것 같네요. 처음 시작이 그러했으니까요. 처음에 신비주의였다가 이름이 났는데 얼굴 밝히는 것는 키쓰(옛날 메탈 밴드. 짙은 분장을 하고 활동을 하다가 주가가 떨어지자 맨얼굴을 공개하고 그랬다-권선욱 주) 꼴이잖아요.

Q. 아- 네 그렇군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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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 앞까지 버선발로 뛰어나와 미미를 배웅하는 영석님. 참 수더분하고 털털한 매력이 있으신 멋진 분이셨습니다! 그럼 해가 지기 전에 빨리 다음 분을 만나러 서두르겠습니다!



3. 박은주/오기성

 다음으로 찾아간 곳은 영석님 댁 보다 더 밑으로(?) 내려간 모 처의 사무실이였습니다. 당첨자 분께 미리 연락을 드렸더니 '모두가 퇴근하기 전에 와 주셨음 좋겠다' 고 부탁해주셔서 부지런히 액셀을 밟았습니다.

 미미가 온다는 소식을 듣고 직원 여러분들이 미미를 위한 간식 등 선물을 준비하고 회사 문 앞에 미미를 환영한다는 입간판도 세워주셔서 미미 여러분들이 감동의 눈물을 닦느라 정신이 없었다는 후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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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 곳의 경우 음반을 주문한 박은주님이 곧 퇴사를 앞두고 있는 오기성님을 위해
이벤트를 신청했는데 당첨이 되어 매우 기뻐하셨습니다. 인터뷰는 오기성님과 같이 진행을 하였습니다.

Q.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A. 박은주(이하 박) :아, 저는 83년생 박은주이구요, '빅솔론' 이라는 회사에 다니고 집은 수원이에요. 홍대에 공연 보러 자주 다녀요. 공연보러 곧 갈게요.

Q. 오기성(이하 오) :저는 33살 오기성이라고 하구요, 결혼하고 지금은 안성에서 살고 있습니다. 내일까지 여기서 근무하는데 은주씨가 좋은 이벤트 해주셔서...사실 저는 힙합매니아라 공연도 주로 그쪽을 봤는데(웃음) 이번 기회에 미미시스터즈의 좋은 팬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앨범 대박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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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네- 감사합니다. 처음 미미시스터즈를 접하게 된 계기가 어떻게 되시는지?

A. 박: 저는 장기하와 얼굴들 때문에 알게 됐구요, 이번에 쇼케이스 할때도 맨 앞에서 봤어요.

Q. 아, 그러시군요. 그때 들으신 노래중에 어떤 노래가 좋으셨는지?

A. 박 : 저는 크라잉넛과 함께 한 <미미>랑 서울전자음악단과 함께 한 <우주여행>이 좋았어요.

Q. 기성씨는 안 들어보셨죠?

A. 오 : (웃음) 장기하씨랑 같이 하시는 건 봤죠. 앨범내신다고 해서 깜짝 놀랐어요.

Q. 미미시스터즈가 신비주의 컨셉트를 계속 유지하는 게 좋을까요, 오픈하는 게 좋을까요.

A. 박 : 계속 신비감을 가지는 컨셉트를 유지하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Q. 이유는?

A. 박 : 신비롭고, 그 컨셉트라는게 미미시스터즈만의 것이니까 지키는 게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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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기성씨는요?

A. 오 : 저는 반반이에요. 마케팅 측면에서는 유지하는 게 맞는데 저같은 일반인의 입장에서는 장기하씨와 활동할 때와 비슷해 보이시니까 약간의 변화가 있는 쪽이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Q. 컨셉트는 좋은데 변화가 필요하시다는 말씀이시군요.

A. 오 : 네 이를테면 선글라스 알 한쪽만 오픈을 한다던가...(웃음)

Q.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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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줍어하면서도 탠션이 잔뜩 올라간 은주님과 어리둥절해 하면서도 매 대답을 재치있게 해 주시던 기성님. 미미시스터즈의 앞날을 회사 전 직원들과 함께 응원해주셨습니다.  



4. 이창섭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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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당첨자 이창섭 님의 자택 앞에 도착하였을 때는 이미 밤이 꽤 깊어진 다음이었습니다. 3살 된 자신의 딸에게 좋은 추억을 선물하고 싶어서 이번 이벤트를 신청하셨다는 이창섭 님은, 붕가붕가레코드의 많은 공연을 보고 즐기며 미미시스터즈의 팬이 되었다고 하는데요. 이창섭 님 댁에는 이미 가족들이 전부 모여서 미미 시스터즈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귀여운 아이들의 모습에 그만 넋을 잃고 방언이 터진 듯 말을 쏟아내는 미미의 모습을 걱정스럽게 지켜보는 매니저님. 하지만 어쩌겠습니까. 이렇게 사랑스러운 아이들 앞에서 입을 다물고 있으면 그게 괴물이지.
 

 Q. 사실 미미시스터즈 컨셉트가 말을 하지 않는 거라 지금까지 진행된 인터뷰에서는 특별히 목소리를 조금 들려드리는 거였는데 지금 아이들 때문에 분위기가 너무 좋아서 이미 목소리를 많이 들어버리셨네요. (웃음) 목소리를 들은 소감이 어떠신지?

A. 일단 일반인들이 경험하지 못한 것을 먼저 경험하게 돼서 굉장히 뿌듯합니다. 방금 아내에게서 문자가 왔는데 “미미시스터즈 사진 찍어 놔.” 라고. 글쎄요. 제가 올해 무슨 일진이 얼마나 좋으려고 이런 이벤트에 당첨도 돼서 싸인도 받고 사진도 찍고...올해 정말 잘 풀릴 것 같은 예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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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자기소개를 간단히 해주세요.

A. 네 저는 올해 서른 여덟 살 이창섭이라고 합니다. 현재 건국대학교 충주 캠퍼스에서 한국 문화사와 동양 문화사를 강의하는 시간 강사이고 붕가붕가레코드를 좋아해서 많이 구입하는 편입니다. 이번에도 우연히 예스24에 접속했다가 미미시스터즈 앨범이 나온다는 소식을 알게 됐는데 그때 막 싸이키델릭한 음악이 나와서 ‘이건 뭔가 대박이다!’라는 생각이 들어서 바로 구입신청을 했습니다. 그러고 나서 보니까 밑에 이벤트 공지가 있더라구요. 우리 딸아이랑 미미시스터즈랑 함께 사진을 찍으면 굉장히 쇼킹하겠다는 생각에 신청을 했는데 이벤트에 당첨이 돼서 아주 기쁩니다.

Q. 오늘 미미시스터즈를 가까이서 처음 보신 거잖아요. 느낌이 어떠신지?

A. 일단 저희 딸아이가 놀래지 않는 걸로 봐서 미모는 검증된 것 같습니다.(웃음) 앞으로 신비주의에서 크게 벗어나지는 않겠지만 또 다른 영역을 개척해 나가시면서 한국 팝 시장의 새로운 획을 그을 수 있지 않을까하는 기대감을 갖게 되네요.

Q. 미미시스터즈를 어떻게 알게 되셨는지?

A. 아무래도 장기하와 얼굴들에서 활동했을 때 알게 되었고 인상적으로 봤죠. 대부분 그렇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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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미미시스터즈의 노래를 이미 들어 보신 것 같은데?

A. 네 들어봤습니다.

Q. 가장 인상깊었던 곡은 무었이었나요?

A. 우주여행이 좋더라구요.

Q. 어떤 면에서?

A. 바니걸스같더라구요. 굉장히 복고적이었습니다. 제가 사이키델릭과 아트락을 좋아하거든요.

Q. 미미가 굉장히 신비주의 컨셉트인데 이게 지속되길 바라시는지 아니면 오픈되길 바라시는지?

A. 사실 아직 미미가 단독으로 활동한 걸 많이 보지 못해서 어떤 식으로 발전하게 될지 알 수 없지만 개인적으로는 TV예능같은 곳에 나와서 보통 연예인들처럼 해버리면 좀 황당하지 않을까 생각은 듭니다. 그게 오히려 매력이 될 가능성도 있겠지만요.


Q. 감사합니다.

더 놀다 가라고 아쉬워 하는 아이들에게 '오늘 자고 가버릴까 보다' 라고 속삭이는 미미들의 말을 엿듣고 화들짝 놀라서 '잠은 집에서 주무셔야 합니다' 고 하는 매니저님. 어쨌든 이창섭 님 가족 여러분들의 응원과 사랑을 잔뜩 얻어먹고 돌아가는 길에 미미들의 입가에서는 미소가 떠나지를 않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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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이윽고 "(배송 이벤트) 한번 더 하는게 어떻겠소?" 라고 권선욱에게 묻는 미미. 저는 오지도 않은 전화를 받는 척 하며 무시를 하려 했지만, 팬 여러분들께 조금이라도 더 가까운 곳으로 찾아가고 싶어하는 미미 시스터즈의 간절한 마음을 무시할 수 없어 흔쾌히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다음에는 당신이 계신 곳으로 찾아 뵐지도 모릅니다!

그럼 안녕'ㅅ^/